만지고·즐기는 이색 '노랑미술관', 21일 개관
만지고·즐기는 이색 '노랑미술관', 21일 개관
  • By 김민지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12.22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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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또 권위가 있는 아동 청소년의 문화 체험·관람 메카 ‘노랑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눈으로 봐야 하는 엄숙하고 지루한 미술관이 아닌 만지고, 놀며,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관람객 중심의 살아있는 미술관 ‘노랑미술관’이 지난 21일 경기도 파주에 자리한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개관을 했다.

‘노랑미술관’은 ‘알타미라 동굴벽화’로 대표되는 선사미술부터 인상파 미술을 대표되는 마네, 르느와르, 고흐 등의 작품까지 서양미술 약 87점의 작품을 선정하여 관람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예술과 체험(Art Play)이 결합된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Interactive Media Art)’ 기법을 주 콘텐츠로 각 작품에 적용하여 독특한 감상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노랑미술관의 콘텐츠는 서양미술 연대기 순으로 미술관 1층부터 3층까지 구성되어 있다. 3층의 1관은 선사미술 체험 공간으로 동굴벽화 및 스크린 사냥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공간을 나와 2관으로 가면 서양미술의 뿌리가 되는 고대 그리스, 로마 미술을 인터렉티브 영상과 함께 그네를 타며 경험할 수 있다. 3관에서는 중세시대의 화려한 채색 필사본을 소재로 한 4분의 멀티스크린 영상을 비롯한 레이어드 입체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2층 1관에서는 르네상스 미술시대의 거장인 보티첼리, 다빈치, 라파엘로의 작품은 물론 다양한 오브제 아트로 르네상스 미술을 색다르게 접할 수 있다. 2층 1관 르네상스 미술관을 지나면 2관에서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 등 17~18세기 서양미술을 화려하게 열어간 화가들의 유명작품을 가까이서 접해볼 수 있다.

1층에서는 ‘빛의 미술’이라고도 일컫는 인상파 미술 대가들과 화가들의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재구성하여 플래쉬몹(Flash Mob) 등 새로운 표현 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총 24분에 달하는 영상관의 러닝타임 동안 관람객들은 마치 캔버스 속 인물이 된 것과도 같은 감동을 받게 된다.

노랑미술관은 말 그대로 외관이 노랑색으로 칠해져 있어 헤이리 예술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1만 5천원, 청소년(중, 고생) 1만 2천원, 어린이(24개월~13세) 9천원 이다.

노랑미술관은 연중무휴로 운영될 예정이며, 동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하절기는 오후 8시)까지 관람객들이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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