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국 경기둔화로 철강·조선 타격 예상
내년 중국 경기둔화로 철강·조선 타격 예상
  • By 연제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12.23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경기 둔화와 엔지 지속 등 대외 변수로 인해 내년에 철강과 조선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6년 산업 전망’에 따르면 철강과 조선업은 엔저, 중국 경기둔화, 원자재 가격 하락, 유가하락 등의 대외변수 영향으로 정보통신(IT), 자동차, 철강, 비철, 기계, 조선, 해운 등 10개 업종 중 가장 큰 충격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는 내년 국내 산업에 영향을 미칠 대외환경 변수로 ▲미국의 금리 인상 ▲원·달러 환율 상승 ▲엔저 지속 ▲중국의 경기 둔화 ▲유가 하락 ▲원자재 가격 하락 등 6대 거시경제지표 변화를 꼽았다.

국내 산업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미국의 금리 인상과 저유가를 제치고 중국의 GDP 하락이 꼽혔으며, 이로 인해 ICT를 비롯해 자동차 철강 비철 기계 조선 해운 석유화학 등 8개 업종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엔저로 인해 ICT를 비롯해 자동차 철강 기계 조선 등 5개 산업이 피해를 입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가 하락은 중동 산유국 재정을 악화시켜 조선과 건설업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업은 유가하락으로 유류비 절감 및 물동량 증가 등의 긍정적인 효과와 운임 하락의 부정적인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주완 연구위원은 “GDP의 40%에 달하는 수출,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중국, 수입이 수출의 1.6배인 원자재, 주요 업종에서의 일본과의 경합 등으로 인해 환율, 엔저, 유가, 원자재 가격, 금리, 중국 경기 등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자동차 외에는 단기간에 큰 영향을 받는 산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한 연구원은 “미국 금리가 인상되면 신흥국의 외국자본 유출, 현지 환율 상승 등으로 판매가 부진할 수밖에 없다”며 간접적인 충격을 예상했다.

한편 노후 대비와 가계 부채 조정에 따라 민간소비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의류, 신발 관련 지출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의류산업이 불황 업종으로 분류됐다.

이주완 연구위원은 “조선, 해운, 철강 등 장기 불황산업은 이미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기계, 의류산업에 대해서도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1206, 36-4 Yeouido-dong, Yeongdeungpo-gu, Seoul, Korea(Postal Code 07331)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6-4 (국제금융로8길 34) / 오륜빌딩 1206호
  • URL: www.koreaittimes.com / m.koreaittimes.com. Editorial Div. 02-578-0434 / 010-2442-9446.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Monica Younsoo Chung. Chief Editorial Writer: Kim Hyoung-joong. CEO: Lee Kap-soo. Editor: Jung Yeon-jin.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Yeon Choul-woong. IT Times Canada: Willow St. Vancouver BC, Canada / 070-7008-0005.
  •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