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수저‧흙수저, 헬조선, 열정페이.’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28일 올 한해 청년들이 가장 공감한 신조어에 대한 설문, ‘2015 올해의 이슈’ 조사한 결과 이같이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가장 공감되는 신조어는 ‘금수저, 흙수저(44%)’이었으며 가장 큰 사회적 이슈로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36.6%)’라고 답변했다. 다음으로는 ‘헬조선(29.9%)’과 ‘열정페이(11.4%)’, ‘N포세대(8%)’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노오력’(기성세대가 청년세대에 하는 조언이나 충고 등을 비꼬는 말, 3.1%), ‘타임푸어’(일에 쫓겨 자유시간이 없는 사람 또는 그런 현상, 2.2%), ‘빨대족’(30대 이후의 자녀가 부모와 함께 거주하며 경제적 도움에 기대 살아가는 사람, 1.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업준비생들은 ‘헬조선(35.1%)’과 ‘열정페이(17.5%)’를 우선 꼽았다.
대학생과 2016년 대입 예정인 수험생은 ‘금수저, 흙수저’를 각각 45.9%, 48.7%로 올 한해 가장 공감 가는 신조어라고 대답했다. 이는 개인의 노력이나 능력에 관계없이 부모의 사회적인 지위로 자신들의 미래가 결정되고 있는 세태를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사회적 이슈로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이어 지난 5월의 ‘메르스 사태(34.8%)’, ‘IS 프랑스 테러사건(22.5%)’, ‘2016년 최저임금 인상 확정(5.4%)’,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0.7%)’ 순서로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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