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의 모든 지방공기업이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 행정자치부는 29일 국내 모든 지방공기업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노사합의를 완료했다며 절감된 인건비로는 정규직 1010명을 추가로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지방공기업 가운데 지난 11월 최대 지방공기업인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지난 24일 부산교통공사 노사가 정년보장형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함으로써 모든 지방 공기업이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게 된 것.
임금피크제 시행으로 절감되는 인건비로 내년에 7개 도시철도공사가 706명을, 119개 지방공사와 기타 공사에서 255명을 정규직으로 추가 채용한다.
지역 중에는 서울의 신규채용 인원이 71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부산, 경기, 대구, 인천 순을 보였다.
행자부는 지방공기업이 임금피크제로 추가 고용하는 인원을 ‘별도정원’으로 관리, 신규채용계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점검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지방공사 및 공단이 신규채용 계획을 이행하지 않으면 이후 행자부의 경영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며 “경영평가는 임직원의 성과급 결정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40여 지방공기업은 정규직과 기간제를 포함 약 2600명을 선발했다.
저작권자 © Korea IT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