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산업부와 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입액이 1987년 시장 개방 이후 28년만에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2015년 누적 승용차 수입액은 94억9300달러를 기록했는데 11월까지 약 8억달러에 달하는 양을 수입한 화물차·특장차 등을 합치면 100억달러를 돌파한 셈이다. 자동차 수입액은 2013년에는 63억 달러, 2014년에는 91억 달러로 매년 급증세다.
수입차는 지난해 국내 전체 수입 품목 중 6번째로 많은 수입액을 기록하게 됐다. 2005년 자동차의 수입 품목 순위는 40위였다. 100억달러를 돌파할 수 있던 주요 원인은 승용부문 급증에 의한 것으로 지난해 11월까지 승용차 수입액은 21.8% 증가했다.
차업계 관계자는 “기존 수입차 판매 증가는 물론, 르노삼성과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업체가 해외에서 들여와 판매하는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차량 증가가 수입액을 견인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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