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현대차의 ‘아이오닉(IONIQ)’이 14일 공개됐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동급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 ▲신 하이브리드 시스템, 신형 모터 장착, 낮은 무게중심으로 뛰어난 주행 성능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 및 편의적용으로 친환경 차량 개발의 방향성을 구현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하이브리드 차량 전용으로 개발한 최고출력 105ps, 최대 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최대 출력 43.5ps(32kW 환산 시), 최대 토크 17.3kgf·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시스템 최대 출력 141ps(5,700rpm), 시스템 최대 토크 27kgf·m(1단), 24kgf·m (2~6단)으로 강력한 동력성능과 연료 효율을 극대화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22.4km/l(15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장착한 전기 모터는 사각단면 코일 적용으로 모터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95% 수준의 고효율을 구현했다.
차량 운행시 모터가 즉각 개입해 초기부터 높은 토크를 낼 수 있어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단점으로 꼽히던 초기 가속감 문제를 해결했다.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니켈수소 배터리보다 출력이 높고 충방전 성능이 우수해 더욱 안정적인 전기차모드(EV모드)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 시스템도 4중의 안전 설계를 적용해 고전압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인 권문식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2020년에 22개 이상 차종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2위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