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010년 5조9185억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현대차는 26일 지난해 판매 496만3023대, 매출 91조9587억원(자동차 72조6797억원, 금융 및 기타 19조2790억원), 영업이익 6조3579억원, 당기순이익 6조509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8%, 14.9%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6.9%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496만302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496만 1877대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내수에서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71만2313대를 판매한 반면에 해외에서는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 수요 둔화 영향으로 0.6% 감소한 425만71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글로벌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됐을 뿐만 아니라 해외공장이 소재한 신흥국가들의 통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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