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857억원, 신규수주 10조원을 기록했다.
2014년 대비 매출액 26%, 영업이익 77%, 수주 416%가 증가했다. 수주잔고 또한 63% 증가한 18조3000억원으로 성장성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내수 38%, 수출 62%로 수출 주도형으로 전환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50IQ 이라크 수출기의 생산과 FA-50PH 필리핀 수출기의 납품으로 완제기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보잉, 에어버스 핵심구조물의 증산으로 민수 매출 또한 상승했다.
KAI는 지난해 6월 LCH/LAH(소형민수/무장헬기) 체계개발 계약을 맺은데 이어 12월 건군이래 최대 개발사업인 KF-X(한국형전투기)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또한 T-50 태국 수출, 보잉/에어버스의 항공기 핵심구조물 신규수주 및 연장계약을 통해 수출사업을 확대했다.
하성용 KAI 사장은 “지난해는 2020년 매출 10조원, 세계 15위권 항공기업 도약 가능성을 입증한 한해였다”며 “대형 개발사업의 차질 없이 수행하고, T-X 사업 수주를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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