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어들의 환골탈태! 표준어로 승격된 인터넷 용어들
신조어들의 환골탈태! 표준어로 승격된 인터넷 용어들
  • By 임윤경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3.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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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우리의 언어는 개화기를 맞이했다. 문어와 구어와 공존하고, 매일 무수히 많은 신조어가 탄생하고 있다. 주로 웹, 모바일 상에서 창조된 이 언어들은 삽시간에 유행으로 이어져 비공식적인 언어로 공공연하게 사용된다.

국립국어원은 매년 분기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표준국어대사전>을 개정하고 이를 공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흔히 쓰는 말이지만 사전에는 없던 말이나, 일부 인터넷 출신 신조어들이 표준어로 승격되는 영광을 안았다. 그 중에서 주목할 만한 10가지 새로운 표준어를 카드뉴스로 알아본다.

1. 내공
오랜 기간 무예 따위를 숙련해서 다져진 힘과 기운 / 오랜 기간의 경험을 통해 쌓은 능력
예: 내공이 쌓이다 / 내공갑

2. 스마트폰
휴대전화에 여러 컴퓨터 지원 기능을 추가한 지능형 단말기. 사용자가 원하는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예: 스마트폰이 표준어가 아니었다니

3. 키-워드
데이터를 검색할 때에, 특정한 내용이 들어 있는 정보를 찾기 위하여 사용하는 단어나 기호
‘키 워드’에서 ‘키-워드’로 수정

4. 도긴개긴
윷놀이에서 도로 남의 말을 잡을 수 있는 거리나 개로 남의 말을 잡을 수 있는 거리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 뜻으로, 조금 낫고 못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본질적으로는 비슷비슷하여 견주어 볼 필요가 없음을 이르는 말
주의: ‘도찐개찐’은 도긴개긴으로 사용 권함

5. 전방위
가능한 모든 영역에 걸침을 이르는 말
예: 전방위 수사 / 전방위 압박 / 전방위 가동

6. 상생
음양오행설에서, 금(金)은 수(水)와, 수는 목(木)과, 목은 화(火)와, 화는 토(土)와, 토는 금과 조화를 이룸을 이르는 말이라는 본뜻에 ‘둘 이상이 서로 북돋우며 다 같이 잘 살아감’의 뜻 추가
예: 상생관계 / 노사상생 / 상생전략

7. ~급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에 준하는’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예: 역대급 / 국보급 / SS급 / 연예인급

8. 글발
적어 놓은 글 / 써 놓은 글자의 생김이나 형식 / 문맥이라는 본뜻에 ‘읽는 이로 하여금 그 글에 공감하거나 수긍하게 할 수 있는 글의 힘’ 뜻 추가
예: 글발이 세다 / 글발이 좋다 / 글발깨나 날렸다

9. 이크
몹시 놀라거나 뜻밖의 상황 을 접하였을 때 갑자기 나오는 소리 / 남을 슬쩍 추어주면서 비웃을 때 내는 소리
예: 이크, 이거 큰일 났다

10. 찰지다
반죽이나 밥, 떡 따위가 끈기가 많다 / 성질이 야무지고 까다로우며 빈틈이 없다는 뜻의 ‘차지다’의 원말
예: 반죽이 찰지다 / 찰진 케미 / 찰진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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