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상반기 모바일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이 2015년 3월 기준으로 약 83%로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사회 전반에 걸친 스마트폰의 대중적인 보급으로 우리의 일상생활 인간관계, 정보습득, 업무 처리, 쇼핑, 여가시간 활용 등 많은 분야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스마트 시대가 아직 넘지 못하고 있는 벽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정치의 변화이다.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고속 성장을 이루고 선진국에 뒤처지지 않는 시민의식을 가진 지금에도 유일하게 변화 없는 분야가 정치다.
과거부터 수 십 년 동안 정치 혁신을 무수한 정치인들과 언론, 시민사회, 학계 등에서 외치고 주장했지만 그 변화는 너무나 더디고 후진적이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폐쇄성이라고 본다. 국민들이 늘 떠올리는 정치의 이미지는 밀실, 야합, 끼리끼리가 가장 많다고 한다. 모두 폐쇄성을 나타내는 단어들이다. 이것을 깨지 않는 한 정치혁신은 요원한 일이다.
지금과 같은 폐쇄적인 정당제도와 운영방식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도 없을 뿐만 아니라 지속되어 갈수 없는 상황에 처 한다.
<> 스마트폰의 개방성이 정치혁신을 위한 핵심
스마트폰의 중심에는 개방성이 있다. 너무 개방되면 사생활 침해나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가 생기는 것도 사실이지만 개방성 측면에서 더 큰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확산과 이용은 시대적 대세다. 사생활 침해나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는 보완해나가면 그만이다.
스마트폰의 개방성이야말로 정치혁신을 위한 중요한 핵심이다. 현재의 정치 구조를 스마트폰이 가진 개방성을 바탕으로 하는 플랫폼에 집어넣고 리빌딩 해야 한다. 바로 모바일 정당 구축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로 인해 여론조작, 비밀투표 보장의 어려움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어 이들은 모바일 정당 구축을 위해 반드시 보완해야할 사항이다.
모바일 정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100만 명의 모바일 당원의 확보가 관건이며 성공 조건이다. 기존 정당 정치 구조를 흡수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특히 요즘처럼 정치권에서 과거부터 내려온 악습으로 인해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등을 돌리는 시대에는 다시 정치에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기 위해 더욱 절실하다.
<> 모바일 정당 구축의 단계
모바일 정당의 구축은 다음과 같이 크게 두 단계로 나누어 진행해야 한다.
첫 번째는 모바일 정당의 전 단계인 모바일 정당 커뮤니티 구축을 통한 제3의 정치세력을 키워내는 것이다. 국회의원 후보를 내거나 대통령후보를 내기 전단계로서 새로운 정치세력을 키우는 것으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접속하고 접속자 개개인의 의견을 주장하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 정치권으로 민의 전달, 소모임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다양한 주장과 정치적 색깔을 모두 아울러 담아내야한다.

이를 통해 100만 명 이상의 커뮤니티 회원을 확보하면 민의를 대표할 수 있는 모바일투표 모바일여론조사 모바일정책수렴 등이 가능해진다. 또한 모바일당원이 200만 300만 명으로 늘어나는 건 시간문제다.
두 번째는 정당구조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녹여내는 모바일정당 구축 단계다. 모바일 커뮤니티로 확보한 1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정당인으로서 활동하게 하고 국회의원 및 대통령 후보 선출, 후원금 모금, 정책결정, 정당 사무처 실무 등의 기능을 모바일로 구현하여 100만 명 이상의 민의를 반영하는 개방형 정치구조로 완전히 개편될 것이며 기존의 정당은 점차 설자리가 없어질 것이다
이 두 가지 단계를 거치면서 생각지도 못한 문제에 봉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극복해 나가면서 모바일 정당을 구축한다면 지금과 같은 정치부패는 물론 권력투쟁과 같은 구태들이 사라지게 되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정치문화를 가진 나라가 될 것이다.
모바일정당은 ICT기술 발전과 역사의 흐름으로 볼 때 필연적으로 도입될 것이며 단지 언제 누가 먼저 시작하느냐 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