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과 대우건설이 ICT와 건설을 융합한 ‘스마트 건설’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마트 건설’은 건설현장 구조물에 진동 센서, 가스 센터, 콘크리트 양생 센서, 지능형 감지 CCTV 등을 설치해 안전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관리하는 건설현장 관리시스템이다.
작업자 또한 스마트 밴드나 스마트 태그를 착용해 재해 발생 시 즉각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양사의 협력은 오는 5월 건설기술 진흥법 개정 법률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건설현장에 안전관리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한 행보다.
무선통신 및 IoT 기반 계측장비(센서)를 도입해 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고, ICT를 활용한 공정관리 등 ‘스마트 건설’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의 대형구조실험동에서 ‘스마트 건설’ 시연을 한 바 있다. ▲근로자 위치확인, 위험지역 출입, 비상대피자 확인, 재해자 위치 확인 등 위치기반 공사 관리와 ▲심박수 등 근로자 건강확인, 유해가스 확인, 위험지표 관리, CCTV 영상관리, 비상대피 알람 등 건설현장 안전 관리 ▲스마트폰 도면 검색, 스마트폰 공정 기록, 스마트폰 검측 보고서 작성 등 도면기반 공정관리 등이 진행됐다.
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 개선, IoT 무선통신 기술 제공, 스마트 디바이스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담당했다.
한편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건설 종사자 사망자가 전체 산업 중 가장 많고, 건설 재해로 인한 직간접적 경제적 손실액은 지난 2014년 기준으로 4조8000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