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는 탈레반의 게릴라가 최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위한 온라인 앱을 개발했다고 2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전투그룹이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인터넷과 무선 기술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점점 더 능숙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앱 출시는 지하디스트의 소셜미디어를 모니터링하는 미국 인텔 그룹이 전달한 것으로, 파슈토어 언어로 설정되어있으며 탈레반의 공식 문서나 비디오 같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의 도움으로 2001년 추방된 이후 14년 넘게 이 지역에서 반란을 도모해왔다. 이 앱은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 앱은 전세계적으로 더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려는 탈레반의 디지털 캠페인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들은 영어와 아랍어를 포함한 다섯 개의 언어로 운영되는 웹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들의 반란에 대해서 매일 보도를 제공하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가지고 있다. 이 그룹의 웹사이트와 트위터 계정은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이들의 소통을 막으려는 시도로 여러 번 폐쇄조치 시킨바 있다.
카불의 보안 전문가인 자위드 코히스타니는 "이 앱은 탈레반이 그들의 선전 보도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을 심리적으로 약화시키려는 노력으로 사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탈레반 관계자는 공식 코멘트를 거부했으며, 아프카니스탄의 내무부 대변인은 탈레반 앱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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