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상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과제로 기초과학·소재기술·ICT 분야에서 33건의 연구과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ICT 분야에서는 연세대 이인권 교수팀의 ‘기계학습 특징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추상적 스타일 컨트롤 기반 자동생성 및 변형연구’ 과제 등 9개 과제가 지원 리스트에 올랐다. 기계학습의 역과정을 통해 이미지, 비디오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사용자가 원하는 추상적 스타일로 자동으로 변형하거나 생성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서울대 홍순혁(43) 교수팀의 ‘아미노산의 지속 가능한 화학적 합성’ 등 16건이 선정됐다. 홍 교수팀의 과제는 ‘메테인’ 등 값싸고, 구하기 쉽고, 간단한 화합물을 이용한 경제적인 공정으로 부산물 발생 없이 아미노산을 합성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게 목표다.
소재부문에서는 한양대 정재경 교수팀의 ‘투명 p형 산화물 반도체 개발’ 등 8개 과제가 선정됐다. 정 교수팀은 이동도 성능이 낮은 p형 반도체를 투명 전자소재와 차세대 센서 등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활용도를 높이는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삼성은 올해 하반기 지정테마로 △급속충전 전지 기술 △모바일 기기와 드론, 로봇 등 차세대 디바이스에 적용 가능한 기능성 외장재 △스마트 머신을 위한 지능연구 등 3개 분야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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