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애플이 테슬라 출신 전기차 엔지니어링 전문가들을 스카웃하면서 전기차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애플은 최근 명품 자동차 제조 메카인 독일에 R&D 센터를 오픈했다.
가디언은 미국 전기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테슬라에서 자동차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부사장을 역임한 영국 자동차 디자이너인 크리스 포리트를 애플이 영입했으며, ‘타이탄(Titan)'이라 불리는 전기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5년 9월에 테슬라를 사직한 포리트는 애플에서 근무하는 많은 테슬라 출신 엔지니어 중에 한 명이지만, 유일한 시니어 매니저 출신이기도 하다. 그가 떠나는 당시 테슬라의 CEO인 엘론 머스크는 애플을 “테슬라의 공동묘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 당시 머스크는 "그들은 우리가 해고한 사람들만 채용한다. 우리는 항상 농담으로 애플이 테슬라 공동묘지라고 부른다. 테슬라에서 성공할 수 없다면 애플로 가라"고 말했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포리트는 테슬라에서 근무 당시 모델 S, 3, X 개발에 참여했으며, 그전에는 랜드로버에서 십 년 그리고 애스톤 마틴에서 16년을 근무했다.
독일 신문사인 FAZ는 애플의 자동차 부서는 독일 베를린에도 있다고 전하면서, 이 팀은 15명에서 20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와 판매를 담당한다고 한다.
FAZ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에 자동차 회사에서 근무를 하다가 한계에 부딪혀 애플로 넘어왔다고 한다. 또한 애플은 2020년경에 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이지만, 이 자동차는 자율주행용은 아니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