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서 10일 "핀테크기업 및 은행 간 교류증진 간담회"가 개최됐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주재로 ▲핀테크 활성화 ▲핀테크기업 및 금융회사의 공생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금융위원회 김학균 상임위원, 핀테크지원센터 정유신 센터장,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김광현 센터장을 비롯해 30여개 핀테크기업 대표 및 임원들과 12개 시중은행 핀테크 관련 부서장이 참석했다.
하 회장은 “현재 글로벌 금융 환경은 핀테크로 인한 대변혁의 시기에 있고, 그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만 살아남는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핀테크산업에 정부, 기업, 금융회사 모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글로벌시장에서 해외 핀테크 강자들과 경쟁할 때도 뒤처지지 않도록 핀테크 산업 육성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핀테크기업과 은행이 적극적으로 협업해 상생을 도모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진정한 창조경제를 선도해 나가길 주문했다.
김종현 아주대 교수는 핀테크기업과 은행의 상생을 위한 협력을 강조하며 3Way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3Way 협력 모델이란 핀테크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금융회사, 핀테크기업, 금융전문가 조직의 3자간 협력을 의미한다.
금융전문가 조직이란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 간의 문제를 예상 및 해결할 수 있는 조직이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의 핀테크에 대한 리스크를 줄임으로써 제휴와 투자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
핀테크기업은 금융당국이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해 의무사용 폐지, 비대면 실명확인 허용 등이 실시된 것에 감사를 표하고, 자사 서비스의 내용과 장점 등을 소개했다.
이어 ▲은행 등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간 핫라인 개설 ▲초기 핀테크기업에 대한 지원이 누구에게나 가능하도록 제도나 창구 마련 등을 건의했다.
은행권도 서비스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질의응답에 적극 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