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우주인과의 대화… 주커버그의 홍보력
이번엔 우주인과의 대화… 주커버그의 홍보력
  • By 김인욱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5.30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츄바카 엄마’ 캔디스 페인: ‘인생의 소소한 재미’ 영상 중에서

텍스트에서 사진으로, 이번엔 라이브 영상이다. 마크 주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페북이 주력하는 ‘페이스북 라이브’ 홍보를 위해 우주로 눈을 돌렸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마크 주커버그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거주 중인 우주인들과 영상 대화 하는 모습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나사 소속 팀 코프라, 제프 윌리엄스와 유럽우주국 ESA 소속 팀 피크는, 마크 주커버그와 우리 시간으로 6월 2일 1시 55분(미국 동부 6월 1일 12시 55분), 20분에 걸쳐 영상 통화할 예정이다. 영상은 NASA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nasa)를 통해 볼 수 있다.

국제우주정거장(ISS)는 350km 지구 상공에 건설되어 각종 우주실험과 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대형 구조물로, 미국을 주축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우주기구(ESA) 산하 11개 유럽국과, 러시아, 일본, 캐나다 등 1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나사는 자사 페이스북을 통해 궁금한 질문을 받고 있다. 사람들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는 어느정도 지나야 음식이 썪나요" "우주에서는 어떤 의료문제에 직면하나요" 등의 질문들을 올리며, 해당 이벤트에 관심을 갖고 있다.

나사는 이와 같은 일반인들의 질문 중 일부를 마크 주커버그에 전달해 해당 질문을 우주 비행사들에게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최근 마크 주커버그는 새 서비스인 ‘페이스북 라이브’에 공들이고 있다. 경쟁사인 트위터가 먼저 발빠르게 선점한 라이브 방송 페리스코프(Periscope)가 한 해 만에 2억 건의 라이브 방송을 하고, 애플이 뽑은 올해의 앱 등으로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자, 새로운 먹거리에 손을 뻗치기 시작 한 것.

실제로 반응도 괜찮다. 페이스북 라이브 컨텐츠가 기존 이미지나 텍스트 컨텐츠 보다 댓글이 거의 10배 가량 더 많이 달렸기 때문이다.

주커버그와 나사 우주인과의 대화 예고 이벤트: 나사 페이스북 캡처

<>‘츄바카 엄마’ 초청해 페이스북 라이브 홍보 박차

지난 25일에(현지시간) 주커버그는 페이스북 라이브 중 가장 시청한 영상(1억 1400만 뷰)을 제작한 ‘츄바카 엄마’ 캔디스 페인(Candace Payne)을 페이스북 본사에 초대해 진짜 츄바카 캐릭터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진 3장을 자신의 페북에 올리기도 했다.

‘인생의 소소한 재미’라는 제목으로 4분여 가량 중계된 영상은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츄바카 가면을 산 캔디스 페인이,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개봉해서 착용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츄바카 가면을 쓴 그녀가 입을 벌리자 가면에서 “이이잉~” 하고 소리가 난다. 이를 들은 그녀가 연신 호탕하게 웃는 모습은 영상을 보는 이로 하여금 유쾌함을 준다. 해당영상은 이곳((해당 영상 https://www.facebook.com/candaceSpayne/videos/10209653193067040/)에서 볼 수 있다.

별 내용은 아니지만, 그녀가 올린 짧은 영상은 폭발력을 보였다. 사람들은 그녀의 배꼽잡는 웃음을 보고 듣기 위해 그녀의 페이스북을 찾았고, 어떤 이는 이를 유튜브에 게재하며 자연스럽게 ‘페이스북 라이브’의 장점을 알게 됐다.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 라이브’를 널리 알려준 캔디스 페인이 당연히 고마웠을 터다. 또한, 그녀가 페북에 초청받는다면 당연히 이슈가 될 것임을 직감하지 않았을까. 우주인과의 화상통화 중계에 페북 스타 초청까지. 주커버그가 ‘이런게 홍보다’ 라고 말하고 있는 듯 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1206, 36-4 Yeouido-dong, Yeongdeungpo-gu, Seoul, Korea(Postal Code 07331)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6-4 (국제금융로8길 34) / 오륜빌딩 1206호
  • URL: www.koreaittimes.com / m.koreaittimes.com. Editorial Div. 02-578-0434 / 010-2442-9446.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Monica Younsoo Chung. Chief Editorial Writer: Kim Hyoung-joong. CEO: Lee Kap-soo. Editor: Jung Yeon-jin.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Yeon Choul-woong. IT Times Canada: Willow St. Vancouver BC, Canada / 070-7008-0005.
  •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