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의 진화 ‘스테이케이션’
'방콕'의 진화 ‘스테이케이션’
  • By 김미례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6.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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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ixabay

요란한 네온사인, 타인 시선 따위는 안중에 없는 만취객, 고성과 방가가 뒤엉킨 혼돈의 거리는 우리에게 익숙한 ‘불금’의 풍경이다. 주5일 근무제가 활성화 된 2004년 무렵부터 금요일 밤을 뜨겁게 즐기는 ‘불금 문화’는 세시풍속보다 더 친밀하게 우리 삶에 토착화 됐다.

소비와 배설 위주의 불금 문화에 대한 반기랄까 불금을 ‘마이홈’에서 편리하고 안락하게 보내는 이들이 늘고 있다. 즐거운 삶을 추구하려는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되 나만의 공간에서, 여유를 더하겠다는 의지다.

이러한 트렌드는 '스테이케이션'의 연장선에 있다. 스테이케이션은 스테이(Stay)와 베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로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는 의미다. 이 모두가 스마트 융합가전과 IoT가 쌍두마차로 이끄는 홈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과 맞물려 있다.

사진/ 삼성전자

<>열심히 일한 당신, 쉬어라

VOD 서비스에서 선택한 최신 영화 한편을 선택하자 상영관 못지않은 웅장하고 선명한 영상이 재생된다.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빛을 내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어 HDR(High Dynamic Range : 한 화면에서 가장 밝은 곳부터 가장 어두운 곳까지 고르게 재현하는 기술) 효과를 극대화한다. 또한 응답속도가 LCD 대비 1,000배 이상 빠르기 때문에 역동적인 화면도 잔상 없이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다.

3차원 공간 내 소리를 움직임에 따라 정확히 배치해 전달, 생생하고 자연스러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돌비 애트모스’의 음향 기술은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최고조에 달하게 해준다. 서라운드 스피커, 서브 우퍼 및 천장 오버헤드 스피커를 통해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의 수평 음장에 수직 요소를 첨가해 전-후-좌-우-상-하 전방위로 흐르는 3차원 입체 음향이 거실을 가득 메운다.

편안한 자세를 취하기 위해 리클라이너는 필수다. '실렌시오'는 백레스트와 풋레스트에 각각 모터를 탑재한 투모터 시스템으로 섬세하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저소음 모터는 소리 없이 리클라이너를 작동시켜 휴식 모드의 방점을 찍는다. 시트에는 내구성이 강한 지그재그 스프링과 베럴 스프링, 복원력이 뛰어난 고밀도 폴리스티렌 폼 쿠션재 등의 내장재를 사용해 오랜 시간 처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분에 따라 영화를 감상하던 무선 헤드셋으로 음악을 듣거나 플레이스테이션을 즐길 수도 있다. ‘스틸시리즈 시베리아 800’은 TV와 PC는 물론 XBOX, 플레이스테이션과 완벽히 호환되는 홈엔터테인먼트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챗 케이블을 사용해 게임 중 음성 채팅 기능도 지원한다. USB 케이블 하나로 음성과 전원을 모두 해결하기 때문에 PC나 PS4, XBOX 어디에든 별도의 전원이 필요 없다.

주방으로 옮겨가 요리를 하는 과정도 엔터테인먼트의 연속이다. 삼성 냉장고 ‘패밀리 허브’의 푸드레시피 기능을 활용하면 최정상 셰프들과 협업해 개발한 ‘클럽드셰프’ 앱을 통해 패밀리 허브가 레시피를 읽어주고 사용자는 말로 앱을 제어하며 요리를 할 수 있다. 조리 과정이 지루하지 않게 패밀리 허브는 벅스 앱으로 최신 유행곡을 재생하거나 TV 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는 TV 미러링을 제공하기도 한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는 최근 ICT분야 전문 분석기관인 BII 자료를 인용해 세계 스마트 융합가전 시장(출하량 기준)을 올해 6,170만대에서 2019년 1억1620대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터테인먼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변함없이 존재하지만 이를 즐기는 방식이나 공간은 바뀌고 있다"는 마이크 차오 돌비 아태 총괄 대표의 말처럼 팽창하는 홈엔터테인먼트의 미래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라이프 트렌드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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