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 5고로, 운전개시

포스코 광양5고로가 첫 개수를 완료하고 세계 9번째 규모로 7일 운전에 들어갔다. 지난 2월부터 개수공사를 실시한 5고로는 내용적이 3,950㎥에서 5,500㎥로 확대돼 1일 쇳물 생산량은 1만 3,700톤에 달한다.

이에 따라 광양제철소는 5,500㎥이상의 초대형고로 3기를 가동, 연산 2,100만톤 쇳물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광양5고로는 회오리 모양의 관을 삽입해 미립입자까지 걸러내는 청정집진 시스템 적용을 통해 기존 집진설비 대비 30% 이상 집진효율을 높였다.

배출수증기를 제로(Zero)화하고 정밀한 온도조절이 가능하도록 냉각방식을 개선함으로써 고로 본체의 수명을 늘렸다.

한편 내용적이 5500㎥이상인 초대형 고로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11개가 운영중이다.

포스코는 이번 광양5고로 화입으로 세계최대 크기의 광양 1고로(6000㎥)를 비롯, 광양4고로(5500㎥), 포항4고로(5600㎥)와 함께 총 4개의 초대형 고로를 보유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