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청춘은 어떤 의미일까. 젊음, 그리고 걱정투성이. 자유가 있어서 행복했지만, 처음으로 ‘어른’이 되면서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도 더해진다.
학점걱정, 연애걱정, 등록금걱정, 취업걱정. 온통 걱정거리가 물밀듯이 밀려오는 청춘. 어느새 ‘인생의 봄’이라는 풋풋함 보다 지독한 사회 찌듦을 먼저 맛보고 있는 우리네 청춘들.
“자신만의 삶을 살라”는 온갖 성공담을 듣고 나면, 오히려 비위가 뒤틀리는 모난 돌멩이 같은 심사가 드는 건 그 때문일지도 모른다. 사랑에 피가 끓고, 최첨단을 사랑하며, 때로는 아날로그를 그리워하는 청춘. 그리고 자신의 생계를 위해 공부와 돈 사이에서 ‘시간 다툼’을 하고 있는 사람들. 그게 대한민국의 20대 아닐까.
<>삼성 캐스트, 청춘에 손 내밀다
삼성은 대한민국 청년들이 들어가고 싶어 하는 대표적인 대기업 중 하나다. ‘삼성인’이라는 타이틀이 제법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삼성이라는 그룹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삼성인이 되고 싶어 하는 인재라면, ‘삼성캐스트(http://www.samsung.co.kr)’는 한번쯤은 쓱 훑어볼만한 장소다.
지난달 17일에 오픈한 삼성캐스트는 그동안 삼성이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선보인 영상 콘텐츠들을 한데 모은 영상 허브 사이트라 할 수 있다.
뉴스, 드라마-예능, 다큐, 교양, 커리어, 스페셜로 나눠 분류 돼 있는데, 각자의 기호에 맞게 검색해서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시대의 ‘청춘’을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진 만큼, 그들이 공감할 만한 영상 콘텐츠들이 많이 있다.
삼삼뉴스, 청춘문답, 줌인삼성, 150초 플레이, 웹드라마 무한동력, 최고의 미래, 도전에 반하다, 삼성인 공감영상, 영스타일TV 등이 있는데, 딱딱하지 않게 삼성그룹 소식을 전하고, 영리하게 신제품을 홍보하며, 그 속에서 청춘들이 바라는 고민 해결방법, 현재의 막막함 등을 공감해주는 공간이다.

<>어떤 콘텐츠들이 있나
따분하지 않게, 때로는 감동적이고, 때로는 유쾌하게, 그리고 유익하게 정보와 홍보, 위로와 공감 사이를 넘나드는 영상 콘텐츠 때문에 몰입하고 보게 된다. 임슬옹, 서강준, 민아, 시우민 등 아이돌이 이 시대의 ‘청춘’이 되어 취준생의 삶을 대변해주는 웹드라마가 특히 그렇다. 그리고 솔로반점 150초 플레이는 재미가 있는 만큼 필수 시청 콘텐츠다.
자기가 입사하고 싶은 부서가 있다면, 관련 영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해당 부서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그 일을 위해서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에 대해 예측할 수 있는 ‘줌인삼성’이 있다. 자기소개서를 쓰는데 막막함을 느낀다면, ‘삼성인’이 된 선배들이 읽어주는 자신의 자소서와, 실제 인사담당자가 매력적으로 느꼈던 사례들을 살펴볼 수 있는 ‘삼성인 공감영상’, ‘삼성인이 청춘에게’, ’삼성멘토링’ ‘열정樂서’ 등을 시청해 보는 것도 좋겠다.
이벤트를 통해, 쏠쏠한 경품도 탈 수 있다. 현재 갤럭시 S7을 두고 ‘취향저격 100% 나도 몰랐던 취향 찾기’ 이벤트를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름을 쓰고 결과 보기를 누르면, 추천 영상이 나타난다.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를 적어 당첨 응모를 한 후, SNS에 공유하면 된다.
<>이런 영상도 있으면 어떨까
조금 더 바라자면, 이 사이트가 미래의 ‘삼성인’인 청춘에게 더욱 도움이 될 수 있게, 실제 면접에서 나왔던 문제와 출제 의도를 한번 씩 공개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기어 360 콘텐츠를 뽐낼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한다. 지금은 속리산 화양구곡 등 대한민국 명소의 대발견 영상이 올려져 있는데, 360도 기어로 풍경이나 명소를 찍기 보다는, 관점을 바꿔 찍는 주체 ‘나’에 대한 성찰, 표현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보거나, 내가 모르는 새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해 보는 것도 좋겠다. 청춘들에게 이를 주제로 영상 공모전을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청춘에게 손을 내민 삼성캐스트, 조금 더 손을 꽉 잡아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