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밸리 조성사업 ‘순항’
한전, 에너지밸리 조성사업 ‘순항’
  • By 연철웅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6.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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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왼쪽 두번째) 한전 사장이 에너지밸리사업 관계자들과 투자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한전 제공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28개 에너지관련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전은 14일 한전 본사에서 광주광역시, 전남도, 한전KDB, 한국전기연구원 등과 에너지밸리 입주기업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R&D 지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8개 기업이 추가됨에 따라 에너지밸리 조성 개시 1년 반 만에 133개 기업을 유치하게 됐다. 이는 올해까지 100개 기업을 목표로 했던 당초 계획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날 체결한 28개 기업의 투자규모는 투자금액 1,180억원, 고용창출은 677명. 133개 기업의 투자규모는 투자금액 6,521억, 고용창출 4,530명이다.

업종 별로는 ESS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투자기업이 20개로 71%를 차지하고,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기업이 16개로 57%에 달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는 에너지밸리 조성이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정책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효과도 크게 높이고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존 유치한 105개 기업 중 현재까지 용지계약, 입주완료 등 투자를 실행한 기업은 54개로 51%를 차지하고 있어 에너지밸리 구축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3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우티이씨(대표 김평)는 지방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된 나주혁신산단에서 오는 7월 전력케이블용 원형 파형관, 주상변압기 생산을 목표로 공장을 신축 중이다.

같은해 9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은 빛가람 혁신도시 상가건물에 임대 입주하여 전자식계량기 모뎀을 월 3만여개를 생산하고 있다. 노르웨이, 가나, 스웨덴, 일본 등에 수출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올 하반기에 나주혁신산단에 새로운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한전은 연말까지 100개 기업이 실질적인 투자가 이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합동으로 대규모 ‘순회투자촉진단’을 구성해 입주 컨설팅,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등 투자협약 기업의 입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투자협약보다도 유치한 기업이 조기에 안착해 고속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전력에너지 산업을 비롯한 에너지 신산업을 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여 빛가람 에너지밸리가 차세대 에너지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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