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방과 직방, 카카오톡과 라인,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등 맞수라는 표현으로 경쟁적으로 성장을 해오는 업체들이 있다. 건축업계에서, 특히 물가정보지의 영역에서 한국물가정보(www.kpi.or.kr), 한국물가협회(www.kprc.or.kr)라는 이름까지 유사한 두 업체가 함께 업계를 이끌어왔다.
그리고 같이 성장을 했다. 영화 곡성의 대사처럼 “고것이 뭐가 중헌디”라고 생각할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건축 및 토목 등 건설업종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사람 중 이들의 정보를 업무에 활용을 안 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비용과 관련된 부분에서 이들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이들이 제공하는 자재의 단가를 기준으로 모든 예산과 공사비용이 산정되기 때문이다. 최근 정보가 1970년, 한국물가협회가 1973년 설립 후 두 회사 모두 인쇄된 책자를 통해 물가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2000년에는 두 업체 모두 책자와 온라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기 시작했다. 제공하던 방식은 페이퍼로 제공되던 파일을 온라인 상을 통해 이미지파일 혹은 검색 서비스 등을 통해 동일하게 가격정보만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단순한 서비스 방식이었다.
2015년 한국물가정보가 다른 길을 걸어가기 시작했다. 핵심은 과거 단순히 물가자료 DATA만을 공급방식에서 통합원가계산시스템의 영역까지 업무의 범위를 확장했다는 것이다.
한국물가정보의 도전은 2015년 02월 시작되어 아직 보급력 및 파급력에 있어야 큰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보급률이 높아질 경우, 웹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기존 원가계산시스템 업계에 미치는 파급력은 매우 높을 것이다. 그리고 기존 물가정보지 업계에서 미치는 영향 또한 클 것이다.
웹 코스트의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기존 서비스의 한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먼저 물가정보지 서비스에 있어서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책자가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편이다.
책자가 가지는 한계는 공간에 대한 한계이다. 공간에 대한 한계는 업무에 있어서 책을 소유한 사람만이 볼 수 있다는 위치적 제약과 관련된 공간의 한계와 책의 부피로 인해 매달 제공되는 물가정보지를 보관하는 점유공간의 한계로 볼 수 있다.
다음은 기존의 웹 서비스가 가지는 한계인 활용에 대한 비효율성이다. 물가정보서비스의 목적성에 맞게 단가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만, 단가에 대한 정보는 결국 별도의 내역서 작성 프로그램이나 엑셀 등에 활용되는 DATA로서의 역할만을 수행했다.
세 번째는 기존 고가의 내역서 작성 프로그램의 한계이다. 시중에는 많은 내역서 작성 프로그램이 판매되고 있다. 구입 비용이 낮은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질적으로 부족하고, 고가의 내역서 작성 프로그램은 비용이 부담됐다. 하지만 이러한 프로그램의 제일 큰 한계는 라이선스와 관련된 공간의 제약이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구매 후 제공되는 USB락키를 통해 사용자를 제한한다는 것이다.
웹 코스트의 서비스는 이점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돼 공간이나 사용자를 제한하지 않는 다는 점에서 기존의 업계의 입장에서 매력적인 제품이다.
실제 해당 회사가 내세우는 장점 중 제일 큰 것이 공간을 제약하지 않는 업무 공유에 대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가격적인 메리트이다. 기존의 고가의 제품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체험해보고 사용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유명 제품들은 라이선스 구매 비용부터 높아 도입에 대해 신중해지고, 인지도가 낮은 제품들의 경우 향후 유지보수에 대한 걱정 때문에 망설여진다는 것이다.
웹 코스트가 한달 단위, 1년 단위로 구매해 사용해볼 수 있게 한 것은 이러한 점에서 좋은 선택인 것으로 보인다.
웹 코스트의 최종 목표와 관련된 가능성이다. 한국물가정보가 클라우드 기반을 통해 서비스를 기획했다는 것은 단순히 물가정보지에서 적산시스템과의 연계만을 생각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는 도면설계에서 견적까지 바로 적용할 수 있는 BIM과 연계 혹은 새로운 시스템 생태계 구축을 염두에 둔 선택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웹 코스트의 가능성은 아직 무궁무진하며,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웹 코스트 서비스가 2014년 6월 20일 기사를 통해 확인됐던 KT와 한국물가협회, 한국물가정보, 아이디어정보기술의 클라우드 기반 물가정보 솔루션 서비스 공동협약 체결과 관련된 사업과 관련된 제품여부 대한 사실 확인은 되지 않는다.
단, 협약 당시와 달리 웹 코스트 서비스에 대해서 한국물가협회 및 기타 협약사의 정보가 확인되지 않는 다는 점을 유출해볼 때 당시 협약과 관련된 서비스와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고객이나 기업의 입장에서 모든 서비스나 제품의 발전은 경쟁을 통해서 진보한다는 점에서 한국물가협회에서도 웹코스트와 유사한 서비스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