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의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州)의 노이다(Noida) 공장 근로자 수천명이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파업에 들어갔다고 뉴델리의 현지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노이다 공장은 에어컨을 비롯해 TV, 냉장고, 전자레인지, 세탁기 등을 생산중이다. 에어컨 성수기를 맞아 생산 부족 사태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매체는 노이다 공장은 인도내에 있는 LG전자의 가장 큰 공장으로, 하루에 8000대의 냉장고와 5000대의 세탁기 그리고 700만개의 콤프레셔(Compressor)를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며서 “LG전자는 9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에어컨 성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만약에 몇 주내에 생산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LG전자는 에어컨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LG전자의 인도현지 노동조합 관계자는 “850명의 정규직과 1200명의 계약직 직원이 파업이 참여하고 있다. 생산은 멈췄다”고 말했다. 노조는 11명의 정규직 직원이 예고 없이 회사에서 쫓겨나자 지난 월요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생산라인이 가동중이다. 부분적인 영향만 받고 있다”며 “급여는 현지수준에 맞게 지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LG전자는 1997년 인도에 첫 진출했다. 지난해 1분기에 350억이었던 순익이 올해는 610억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Korea IT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