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국내 최대 규모 엘라스토머 공장 증설
LG화학, 국내 최대 규모 엘라스토머 공장 증설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7.2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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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LG화학 제공

LG화학이 국내 최대 규모 엘라스토머(Elastomer) 공장을 증설한다. LG화학은 2018년까지 충남 대산공장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해 총 20만톤 규모 엘라스토머 공장 증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축구장 8배 이상인 약 5만9,400㎡(약 1만 8000평) 규모로 엘라스토머 전용 생산공장으로는 국내 최대다.

엘라스토머(Elastomer)는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모두 가진 고부가 합성수지로 자동차용 범퍼 소재, 신발의 충격 흡수층, 기능성 필름, 전선케이블 피복재 등에 사용된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의 엘라스토머 생산량은 현재 약 9만톤에서 2018년 29만톤으로 3배 이상 증가, 글로벌 TOP 3 자리에 오르게 된다.

현재 생산량 기준 1위는 다우케미칼, 2위는 엑슨모빌.

LG화학은 “과감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성장 가능한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로 체질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함”이라며 “상대적으로 기술격차가 높은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해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이 이번에 증설하는 엘라스토머는 수요 측면에서 자동차 경량화 소재 등의 수요 증가로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석유화학 전문 시장조사업체 CMR(Chemical Market Resources)에 따르면, 엘라스토머 시장은 지난해 약 2조 4000억원에서 2020년 약 3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고, 신규업체의 진입 장벽이 높아 전 세계 4개사(LG화학, 다우케미칼, 엑슨모빌, 미쯔이화학)만이 생산하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공급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LG화학은 엘라스토머 핵심기술인 ‘메탈로센계 촉매 및 공정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는 업체로, 기초 원료부터 촉매, 최종 제품까지 수직계열화 체제를 갖추고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LG화학은 자체 개발한 ‘메탈로센계 촉매’를 활용해 경쟁사 대비 충격강도 및 수축률 등의 특성이 좋고, 가공성도 뛰어난 제품을 만들고 있어 고객사들로부터 자동차 경량화 소재 등을 만드는 데 있어 최고의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증설과 함께 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미 등으로 물류 거점을 확대하고, 기능성 필름 및 핫멜트(접착성 수지) 등 각 대륙별 수요에 특화된 맞춤형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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