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폭발 소식에 삼성SDI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삼성SDI는 갤럭시폰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번에 폭발한 갤럭시노트7에는 일체형 3500mAh 배터리가 탑재됐다.
사고를 일으킨 제품이 삼성SDI가 공급한 제품으로 판명되면 배터리 제품 신뢰성은 물론, 흥행 몰이중인 갤럭시노트7의 판매 추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갤럭시노트의 배터리 제품으로는 삼성SDI 제품만 쓰이는 건 아니"라며 ”어느 회사 제품인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I 관계자도 본지와의 통화에서 “삼성전자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안으로 현재로서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8시 25분쯤 휴대폰 커뮤니티 ‘뽐뿌’에는 ‘노트7 충전 중 터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오늘 새벽 제 남자친구 휴대폰인 노트7이 충전 중 터졌어요! 19일 개통해서 사용한 지 일주일도 안됐는데”라고 적었다.
글 작성자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갤럭시노트7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를 냈다. 공개된 사진에서 갤럭시노트7은 한쪽이 검게 그을렸고, 폭발 충격 때문인지 액정이 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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