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가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60% 이상 나왔다. 미디어오늘이 29일 (주)에스티아이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특검을 국회가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한 결과 "조속히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61.9%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현재로서는 특검을 실시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18.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3%였다.
새누리당 지지층으로 보면 특검 실시 응답이 42.1%로 나왔고 특검 필요 없다는 응답은 35.2%로 나왔다.
신문은 “우 수석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특별수사팀 역시 우 수석에게 보고하는 위치에 있어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는데 이에 대한 대안으로 특검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게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이 우병우 민정수석 사퇴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는 응답도 60% 넘게 나왔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리 의혹과 관련한 청와대 대응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우병우 민정수석 사퇴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의 질문에 "우병우 수석에게 사퇴를 주문해 국정운영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응답은 65.5%로 나왔다.
"정치공세이므로 사퇴 요구에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응답은 16.9%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7%였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도 51.3%가 사퇴를 주문해 국정운영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응답했고, 박근혜 대통령 지지층에서도 사퇴 주문 응답이 43.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