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삼성증권, 비교되는 삼성전자 리포트
한화투자·삼성증권, 비교되는 삼성전자 리포트
  • By 연철웅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9.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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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감안하면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 졌다. 하지만, 사후조치를 매우 신속하고 적절하게 취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판단한다.”

한화투자증권은 5일 갤럭시노트7 폭발과 관련, 단기적으로 일회성 비용으로 인한 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면서도 여전히 제품 경쟁력이 높고, 다른 부문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어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할 말을 하겠다”며 지난해까지 매도(賣渡) 종목 비중을 의무화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전향적인 모습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한화그룹과 삼성이 빅딜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양측 그룹 경영진의 심기를 거스르는 보고서를 잇따라 발간했다. 당시 주진형 사장의 낙마로 이어졌다는 게 여의도증권가의 중론이다.

한화투자증권의 변화는 같은 날 삼성그룹사인 삼성증권이 발행한 리포트와 비교하면 쉽게 파악이 된다.

삼성증권은 5일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리콜 및 판매 중단 등으로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 8200억원 정도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9월에는 생산량의 대부분을 제품 교체용으로 사용하면서 3분기 갤럭시노트7 판매량이 당초 추정한 600만대의 절반 수준인 300만대에 그칠 것이라며 “이 경우 판매단가와 영업마진 등을 감안하면 40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이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최악의 상황도 산정했다. 삼성증권은 “최악의 경우 하반기 실적이 당초 예상했던 1200만대 판매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2조원 이상의 적자 영향도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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