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의 군색한 변명...
미래부의 군색한 변명...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10.10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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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방송화면 캡처

2013년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3호'가 부품 고장으로 임무 기간 2년을 채우기도 전부터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그러나 지난해 11월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과학기술위성 3호는 적외선 우주관측 카메라가 노후화된 상태로 위성의 임무연장 없이 수명이 다할 때까지 차세대 위성기술 연구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노후화’를 언급했을 뿐, 고장이나 ‘임무수행 불가’ 등의 표현은 쓰지 않았다. 오히려 ‘수명을 다할 때까지’라는 문구를 넣어 성과를 포장하려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0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재경(새누리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과학기술위성 3호의 '적외선 우주관측 카메라'가 임무 기간 중 마지막 6개월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카메라의 필수 부품인 '검출기 냉각기'의 수명이 다해 지난해 5월부터 약 6개월간 우주관측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특히 "주무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가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지난해 '과학기술위성 3호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쳤다'고 발표했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미래부는 한 매체에 "과학기술위성 3호의 임무는 우주관측, 지구 관측 두 개인데 임무 기간이 각각 1년과 2년으로 다르다"며 "1년 6개월가량 우주관측을 했고 지구 관측은 2년 임기를 다 채웠으니 성공했다고 발표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는 군색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미래부가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과학기술위성 3호의 수명은 2년”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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