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진출 10년.... 수탁고 얼마?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진출 10년.... 수탁고 얼마?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10.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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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유일의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법인의 수탁고가 1조원(1조110억원, 609억 루피)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인도법인은 직접 펀드를 설정, 운용하는 시스템을 구축, 올해만 5000억원 넘게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다.

금융위기 이후 대부분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인도시장에서 철수하거나 합작법인으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에셋은 성장성 분석을 바탕으로 후퇴없는 투자를 지속했다. 인도법인 전체 인력 83명 중 82명이 인도인으로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도 펀드 시장은 총 266조원 규모. 한국의 55% 수준이지만 2014년 이후 매년 25% 이상 고속성장 중이다.

운용사 관계자는 “기준금리 6.25%로 채권형이 65%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기준금리가 6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금리인하로 주식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은 채권형에서 주식형으로, 기관투자자에서 개인투자자로 변화하는 흐름을 파악하고 리테일을 중심으로 주식형 펀드를 주로 판매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인도법인 전체 자산 중 96%가 주식형펀드며 전체 30만 계좌 중 약 33%가 적립식으로 안정적인 자금 유입 또한 기대된다는 운용사측의 설명이다.

대표펀드인 ‘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는 9월말 기준 3년, 5년 수익률이 각각 203%, 268%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인디아오퍼튜니티펀드’ 또한 105%, 158%로 두 펀드 모두 동일 유형 내 수익률 1위를 기록중이다.

성과는 수탁고로 이어져 올해 ‘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와 ‘미래에셋인디아오퍼투니티펀드’로 각각 2,600억원, 1,500억이 유입됐다.

2003년 홍콩을 시작으로 한국시장을 넘어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시도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캐나다, 중국, 브라질 등 전세계 12개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운용사로 성장했다.

해외법인 수탁고는 8월말 기준 12조원을 넘어섰으며 해외 펀드 비중은 전체 자산 109조원 중 약 1/3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만 5.5조원 이상 늘며 성장세가 가속화 되고 있다.

인도법인 스와루프 모한티 대표는 “미래에셋은 인도에서 국내 운용사 최초로 현지에 펀드를 설정하고 현지인에게 판매를 시작하며 설립 10주년을 맞았고, 더불어 수탁고 1조원을 돌파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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