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한국노바티스에 이어 그리스 노바티스가 뇌물 제공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했다. 20일 그리스 일간지 ‘프로테마’에 따르면, 그리스 검찰은 최근 그리스 노바티스를 급습해 전자기록과 회계서류 등을 압수했다.
그리스 노바티스 임직원들이 노바티스 약품을 홍보해 주는 대가로 4000명 이상의 의사와 정부 관리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리스 사법당국은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에 수사 협조와 혐의와 관련한 기록을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프랑스 통신사 AFP에 따르면 증인으로 약 180명의 인원이 소환됐다.
새해 첫날 노바티스 경영진 중 한명이 수사 압박으로 인해 자살을 기도하는 등 뇌물 제공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그리스를 강타하고 있다.
그리스 노바티스 관계자는 “노바티스는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의 윤리경영과 규제 순응을 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모든 위법행위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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