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올 뉴 크루즈’가 품질문제로 잇따라 생산을 중단하면서 사전계약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출시된 신형 크루즈는 지난 2월에만 두 차례 생산 중단에 들어가 애초에 2월에 차량을 인도 받기로 한 소비자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한국GM은 지난달 28일 “무결점 품질 확보 후 올 뉴 크루즈의 고객 인도를 3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올 뉴 크루즈’는 지난 1월 중순 사전계약을 개시해 2월초까지 2000대 이상의 사전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협력사의 부품 조달 문제가 불거져 생산을 긴급 중단 한 바 있다.
최근에는 에어백 결함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올 뉴 크루즈’에 장착된 에어백은 전세계적으로 리콜을 실시한 바 있는 일본 다카타가 생산한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사전계약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조사측은 “에어백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현재 ‘올 뉴 크루즈’는 단 한 대로 소비자에게 인도되지 못했다. 한국GM측은 에어백 문제뿐만 아니라 차량전반의 품질 문제를 재점검하고 있다. 때문에 자동차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3월 인도불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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