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실업급여가 월 최대 18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된다. 내년 1월 1일 이직자부터는 월 최대 180만원의 실업급여 받게 돼 실직자들이 좀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구직활동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고용노동부는 실업급여 1일 상한액을 올해 5만원에서 내년부터 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1995년 고용보험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인상폭이다. 올해 한 달 최대 수령액인 150만원보다 30만원 많은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약 8만 9000명의 실직자가 이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9월말 기준, 실업급여 수급자는 100만 5000여명, 총 지급액은 3조 9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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