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 산업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대표: 연규황, www.idckorea.com)는 후지쯔와 공동으로 오는 3월16일(화)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 최적화 전략 세미나 2010' 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경제 상황 및 IT 산업의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에서 IT 운영 담당자들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이해를 돕고,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주요 이슈 및 파급효과, 최적화 방안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IDC 장순열 이사는 "2010년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IT 투자에도 완만한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제 시장의 관심은 경제 회복이 투자에 대한 압력을 어느 정도 완화시켜 IT 경기가 살아나고 동시에 시장의 진화(Transformation)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며, 이와 같은 경기 회복 조짐은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 확산을 한층 가속화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장순열 이사는 "특히, 2010년은 클라우드 모델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성숙시키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며 구체적인 사업영역에 대한 선점 경쟁은 물론, 보안과 가용성, 관리성이 향상된 엔터프라이즈급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클라우드와 관련된 다양한 시도들로 인해 서비스 개발 및 탑재 그리고 운용플랫폼으로서 클라우드 플랫폼 경쟁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IDC는 오는 2013년 전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규모가 44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전체 IT 지출 규모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최근 한국IDC가 수행한 '2010 국내 기업 IT 수요 조사' 결과에 의하면, 현재 국내 대기업 중 2.4%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였고, SMB 기업은 이보다 낮은 0.5%가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2년 내 도입계획을 살펴보면 대기업은 4.8%, SMB는 2.4%가 도입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서서히 관련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직까지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률은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에 관해 알고 있거나 시장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60~70%로 높게 나타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관련 투자에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으나 향후 경기회복이 본격화되고 선도기업의 성공적인 레퍼런스가 증가할 경우 시장 관망층이 실질 투자계층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