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26일 이커머스(e-commerce)사업에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외국계 투자운용사 2곳과 투자 유치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세계는 또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로 양분된 온라인 사업부를 통합하고, 이커머스 사업 전담 법인을 신설한다.
투자 의향을 밝힌 투자운용사는 ‘비알브이 캐피탈 매니지먼트(BRV Capital Management)’와 ‘어피너티 에쿼티 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 (S) Pte Ltd) 등 2개사다.
BRV는 페이팔 최초의 기관투자자로 실리콘 밸리 소재 블루런벤처스로부터 출범한 글로벌성장투자플랫폼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투자 유치와 관련 “해외 투자사들이 신세계그룹 온라인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와 향후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은 각각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되며, 작년 3분기까지 전년대비 24%가 넘는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는 향후 ▲이마트몰의 장보기 전용 온라인몰 위상 확대, ▲신세계몰의 프리미엄 패션몰 콘셉트 강화 ▲신규 사업영역 확대 ▲M&A 등을 통한 전방위적인 경쟁력 향상을 통해 국내 이커머스 업계 1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Korea IT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