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28일부터 3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아웃도어·스포츠 산업 전시회 'ISPO'에 참가한다. 'ISPO'는 아웃도어·스포츠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작년 기준 총 57개국, 2700여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 섬유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개발한 '마이판 리젠 아쿠아엑스(MIPAN regen aqua-x)'와 '리젠 코트나(regen cotna)'로 시장 개척에 나선다. 유럽 아웃도어 용품 시장은 도매시장을 기준(2016년)으로 약 55억 유로(약 7조2700억원)에 달한다.
리젠은 폐PET병 등을 재활용한 섬유로 CO2와 매립쓰레기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원사이다. 효성은 냉감과 흡한속건 기능을 가진 ‘아쿠아엑스’를 더해 장시간 운동에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폴리에스터 원사 ‘코트나’의 기능을 적용, 면 소재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을 살리고 의류제작 시 보풀이나 구김은 적은 원사를 개발했다.
효성은 이번 전시에서 국내외 10여개 고객사와 공동개발한 원단도 선보인다. 국내 원단업체 세종 텍스타일, 현대화섬, 해외 원단업체 쇼미텍스 등과 개발 초기부터 협력해 자사의 원사를 사용한 스포츠 의류용 원단을 전시한다.
그간 효성은 상대적으로 국제 전시기회를 얻기 힘든 국내 중소 고객사와 동반 참가함으로써 고객의 영업활동을 꾸준히 지원해 온 바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으로 보답해야 한다“며 ”역량있는 고객사를 발굴 및 지원하여 함께 지속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