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대상포진백신, “출시 첫해 시장점유율 50% 기대”
국내 최초 대상포진백신, “출시 첫해 시장점유율 50% 기대”
  • 이준성 기자
  • 승인 2018.02.2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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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스카이조스터’ 2개월만에 매출 80억원 돌파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가 지난 8일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에서 열린 '스카이조스터' 런칭 심포지엄에서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SK케미칼 제공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가 지난 8일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에서 열린 '스카이조스터' 런칭 심포지엄에서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SK케미칼 제공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 처음으로 개발된 SK케미칼의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회사측은 초기의 기세를 몰아 연내에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은 20일 자체 개발한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가 2월 2주차 기준으로 국내 판매 누적 매출 5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상승세를 이어 갈 경우 제품 출시 만 2개월을 맞는 이달 말 누적 매출이 8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케미칼은 현재 일반 병의원에서의 제품 요청이 늘고 있고, 종합병원으로의 공급도 추진되고 있어 공장을 풀가동중이다. 국내 대상포진백신 시장 규모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올해 1,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앞서 SK케미칼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전국 7개 도시를 순회하며 ‘스카이조스터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상포진의 질병 부담과 백신의 역할 및 스카이조스터 임상 결과를 주제로 진행됐고 전문의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주제 발표를 맡은 고려대 구로병원 정희진 교수는 “국내 대상포진 환자수와 그에 따른 치료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스카이조스터는 3상 임상 시험을 통해 기존 대상포진 백신과 면역원성 및 안전성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참석 전문의들은 “스카이조스터에 대한 이해와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고 백신 공급에 대한 우려도 덜게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 안재용 부문장은 “국내에만 1,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대상포진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잠재적 대상군”이라며 “그 동안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대상포진백신 시장에 최첨단 생산시설인 L하우스에서 생산한 스카이조스터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국민 건강 수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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