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한제국공사관, 烙畵匠 손으로 스타벅스 텀블러에 복원
주미대한제국공사관, 烙畵匠 손으로 스타벅스 텀블러에 복원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8.02.22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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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사진=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가 22일 삼일절을 맞아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보존기금 1억원을 전달한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5월 고종황제의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해 대한제국 자주 외교의 상징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을 위해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후원금 2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현재 복원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오는 5월 개관하여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또 김영조 낙화장(烙畵匠)(충북무형문화재 제22호 지정)의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헌정 낙화 작품을 디자인에 반영한 텀블러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텀블러는 스타벅스가 대한제국공사관을 주제로 선보인 세 번째 텀블러로, 다음달부터 스타벅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전달된 1억원은 지난해 광복절을 기념해 출시된 두 번째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텀블러’의 판매 수익금에 이번 소개되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낙화 텀블러’의 예상 판매 수익금을 더해 마련됐다.

커피색을 닮은 그림 ‘낙화’는 불에 달구어진 인두로 종이나 섬유, 나무, 가죽 등의 표면을 지져 그림이나 문양 등을 표현하는 한국의 전통예술이다.

낙화장은 ‘낙화’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일컫는다. 이런 낙화 분야에서 유일하게 무형문화재로 지정 받은 김영조 장인은 전통방식을 고수하는 국내 단 한 명의 낙화장이다.

김영조 낙화장은 “어려웠던 시기에 우리 민족의 애환을 간직한 건물인 만큼 대한제국공사관 건물을 소박하면서도 깊이 있게 표현하고자 했고, 그 어떤 회화보다 낙화와 잘 어울리는 작품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2009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고 우리 문화재를 보호하고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59명의 강연자와 2만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한 대표적인 궁궐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한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의 덕수궁 정관헌에서 명사 초청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정관헌 음악회를 비롯해 창경궁 여름 야간 특별 관람 방문 시민에게 커피 증정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과 '광복조국' 친필휘호 유물을 구매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한 바 있다. 올해에는 경주지역 고도지구육성 발전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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