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RA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내인력의 해외취업 지원 사업에 뛰어 들었다. 3월 22일(월) 오후 5시, 산업인력공단 본관 3층에서 조환익 KOTRA 사장과 유재섭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국내인력 해외취업 지원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양 기관의 협력을 다짐했다.
국내인력의 해외취업 지원을 위한 이번 협력은 양 기관의 상호보완적 장점 때문에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99개 해외 KBC(Korea Business Center)를 보유한 KOTRA는 현지진출 한국기업과 한국과 거래 중인 외국기업의 국내인력 채용 수요 발굴에 주력하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만 명 이상에 이르는 해외취업희망 국내인력 풀을 활용하여 적임자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도 해외취업자의 사전교육, 현지국 비자취득, 현지 정착지원 등은 양 기관이 특성에 맞게 업무를 분담하여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양 기관은 첫 협력 사업으로 3월 30일(화)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010 글로벌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KOTRA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하는 이날 박람회에는 KOTRA가 발굴한 20개국 43개 기업 담당자가 방한하여 300여명의 해외취업 희망자들과 인터뷰를 실시하며, 방한하지 못한 27개 해외기업은 온라인을 통해 국내인력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공공기관이 협력하여 국가적 아젠다가 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실업문제 해결에 나선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히며, 이번 협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