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제3국 원전시장 공동 진출... 기술×자본, 시너지 기대
한-UAE, 제3국 원전시장 공동 진출... 기술×자본, 시너지 기대
  • 이준성 기자
  • 승인 2018.03.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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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6일 UAE 원전 1호기 건설완료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UAE 원전 1호기 건설완료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세계 최대 원전 프로젝트인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완료 기념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력이 UAE와 제3국 원전시장 공동진출 의지를 다졌다.

한전은 이날 UAE 원전 사업법인(Baraka One Company)과 UAE 아부다비에서 양국 정부 및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간 중동지역을 포함한 제 3국 원전시장 공동진출 협력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로써 양사는 UAE 바라카 원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향후 수주 활동부터 건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은 해외원전 시장에서 UAE의 풍부한 자금력을 활용함으로써 한국형원전(APR1400)의 수주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UAE 역시 이미 구축된 교육훈련 인프라 및 운영인력 활용 등을 통해 아랍 최초의 원전보유국에서 수출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원전 수출을 통해 탈(脫) 석유경제로의 전환 가속화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완료 행사에는 모하메드 왕세제를 비롯 8명의 왕족이 참석했다. 왕족들이 대거 참석하는 행사는 UAE에서 굉장히 이례적인 일로 양국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계획대로 오는 2020년까지 원전 4기가 모두 준공되면 한국형원전(APR1400)이 UAE 전력수요의 약 25%를 공급하게 된다.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에는 우리 근로자 2700여명이 일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근로자 한 사람 한 사람이 국가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하나가 돼 구슬땀을 흘렸다”며 “저는 다시 한 번 우리 국민의 단합된 힘과 역량을 느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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