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지역 서비스센터의 교섭권을 위임받아 삼성전자서비스노조와 단체협상을 벌였던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소재 경총회관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경총 노사대책본부 사무실에서 삼성전자서비스 노사협상 관련 문서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014년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사 교섭 당시 사측의 교섭권을 위임받은 경총이 삼성전자측과 불법 행위를 저질렀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 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월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압수수색하면서 노조 대응 문건을 확보했다. 여기에는 노조와 단체협상을 경총에 위임하고 최대한 시간을 지연하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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