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가 중소형 태양광 발전소의 전력생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GiGA energy Gen-태양광 O&M(Operation&Management)’ 서비스를 7월부터 시작한다.
국내에는 약 3만 개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중소형 사업자여서 운영, 유지보수를 위한 인력이나 시스템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비고장이나 이물질 등으로 인해 발전량에 갑작스런 이상이 발생해도 즉시 대처하기 어렵고, 최적의 발전 효율을 유지하지 못하면 수익성도 담보할 수 없는 실정.
‘GiGA energy Gen-태양광 O&M’은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KT-MEG(Micro Energy Grid)’ 센터의 전문인력들이 태양광 발전시설의 발전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운영상태를 유지해준다.
장비고장이나 이상상황이 발생하면 고객에게 즉시 알려주고, 필요시 전국 6개 본부(강북/강남/부산/호남/대구/충청)에 위치한 현장인력들이 긴급 출동해 조치할 수 있다.
KT-MEG의 인공지능 분석엔진 ‘e-Brain’이 에너지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전량 예측이나 성과 리포트 등 운영비용 절감 및 수익성 관리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드론 열화상 촬영이나 지능형 CCTV를 연계해 정확한 장애 발생 지점과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KT는 2008년부터 강릉/화성 송신소, 동부/호남 물류센터 등 자사 유휴시설 50여 곳과 고객시설 250여 곳 등 총 300여개의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자이기도 하다. KT가 구축한 300여 곳의 태양광 발전소들을 대상으로 운영관리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7월부터는 KT가 구축하지 않은 1MW 이하의 중소형 태양광 발전시설로도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 요금은 발전소 용량 및 관제 범위에 따라 1MW 미만 규모의 발전소일 경우 월 2만원에서 10만원 수준.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 김영명 전무는 “태양광발전은 20년이상 장기운영이 필요한 사업으로 안정적인 운영과 유지보수가 필수적”이라며 “태양광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대부분 대형사이트와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발전효율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유지관리 서비스는 아직 초기단계”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