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등 산업단지 미세먼지 환경개선 위한 첫 민관협력 추진
KT(회장 황창규)가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울산지역 산업단지의 미세먼지 저감에 나선다. 양측은 8일 ‘미세먼지 환경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울산, 부산, 경남 등 관내 주요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체감 대기질 개선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KT는 IoT 기반 공기질 측정망을 설치하고, 지능형 미세먼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KT는 우선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이 밀집해 있는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와 ‘온산 국가산업단지’에 IoT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와 인근지역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온도, 습도 등 대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기상정보 및 KT의 유동인구 정보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취약지역을 확인, 이를 토대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 수립하게 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과 지자체 등에 전파해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관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살수차 운행 등의 대응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공기질 측정망 구축은 향후 울산뿐만 아니라 부산, 경남지역 등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T GiGA IoT(기가 아이오티) 사업단장 김준근 전무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민관이 협력하여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orea IT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