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 에너지기업 지분 매각 추진 “SK에너지도 관심”
베트남, 국영 에너지기업 지분 매각 추진 “SK에너지도 관심”
  • 이준성
  • 승인 2018.05.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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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N EXPRESS 캡처
사진= VN EXPRESS 캡처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 정부가 자국의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물색하고 있다. 올해 7%에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달성을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의 SK에너지를 비롯해 독일, 일본, 인도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황 꾸억 브엉(Hoang Quoc Vuong) 베트남 산업통상부 차관은 지난 3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외국 투자사를 찾는 중이며 연말까지 거래를 성사시킬 계획"이라며 지분매각 일정은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가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외국 투자사들과 PetroVietnam Oil Corp.(PV Oil), PetroVietnam Power Corp.(PV Power) 및 Binh Son Refining and Petrochemical Co. 사이에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확인했다.

올해 초 SK에너지를 비롯 영국-네덜란드의 쉘, 일본 석유회사 Idemitsu 등 6개 회사가 PV Oil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지난 1월 베트남 최초의 정유사 중꿧(Dung Quat)의 지분 7.8%를 VND5.57조(2억 4500만 달러)에 매각한 Binh Son Refining and Petrochemical Co.는 Indian Oil과 파트너십 관련 협의 중이다. 올해 초 IPO에서 해외 투자사들은 이 회사 지분을 4.77 % 사들였다.

인프라 투자에 수십억 달러가 필요한 베트남은 올해 경제 성장률 6.7% 달성이 목표다. 수익을 늘리고 빡빡한 예산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국영기업의 지분 매각을 가속화하고 있다.

브엉 딘 훼(Vuong Dinh Hue) 부총리는 지난 1월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245개 국영기업의 지분 매각을 올해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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