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식음료회사들이 취약계층에 음료를 제공하고 나섰다.
하이트진로음료(대표 조운호)는 7일 기록적인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자사 먹는샘물 브랜드 ‘석수’ 500mL 제품 1만병을 대한적십자사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기증된 제품은 대한적십자사의 ‘사랑의 밑반찬’ 사업을 통해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등 서울지역 저소득 취약계층 960여 가구에 전달된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사상 최악의 폭염 속에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신선한 생수를 지원해 건강관리를 기하고 수혜자에게 밑반찬을 전달하는 봉사자들의 안정적인 하계 봉사활동을 도모하고자 이번 지원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앞서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달 25일 열매나눔재단과 함께 서울 쪽방촌에 석수 제품을 직접 전달했으며 오는 8일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은 지난 6일 종로구 무더위쉼터에 썬업 음료 2000개를 후원했다. 후원한 음료는 43개의 무더위쉼터에 전달되어 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 주민과 어르신에게 제공된다.
종로구청(구청장 김영종)은 폭염 속 소외된 구민들을 위해 지난 8월 2일 무더위쉼터를 열었다.
무더위쉼터는 폭염특보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쉼터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야간 쉼터는 이용 주민에게 텐트, 침구류 등을 지급해 쾌적한 환경에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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