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분기 영업이익 323억원… 13분기 연속 흑자
동국제강의 브라질 CSP 제철소가 2016년 하반기 가동 이후 처음으로 상반기 영업흑자로 전환됐다. CSP 제철소는 가동 이후 지난해까지 영업 적자가 누적돼 왔지만, 올해 상반기 270억원 규모의 흑자로 전환됐다.
CSP 제철소의 가동 2년만에 영업 흑자를 기록한 것은 당초 목표였던 2019년 말보다 1년 이상 앞당긴 쾌거로 평가된다.
CSP 영업흑자전환은 생산 안정과 판매 시황 호조가 주요인이었다. 상반기 총 142만톤의 슬래브(철강 반제품)를 생산해 지난해 동기 130만톤 대비 9.2% 생산성이 증가해 풀캐파 가동 체제에 돌입했다.
연말까지는 300만톤 수준의 생산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철강 반제품 시황 호조로 CSP의 제품 판매가격이 톤당 가격이 500달러 중후반까지 올라간 것도 CSP 영업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동국제강은 CSP가 수익 구조를 안정화 시키고 수익성을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포스코, 브라질 발레(VALE) 등 주주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한편 동국제강이 2018년 2분기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56.8% 증가(전년동기대비 40.6% 감소)한 영업이익 323억원을 기록하며 1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매출은 1조 5,1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9% 증가(전년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90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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