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지낸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삼성그룹의 ‘노조 와해’ 공작과 관련 내일(6일) 오전 검찰에 출석한다. 노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이 의장은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으로 재직했다. 검찰은 삼성그룹의 ‘노조 와해’ 공작과 관련, 지난 7월 이 의장의 집무실과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영지원실은 지난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설립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팀에 변호사와 노무사 등을 파견한 부서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검찰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이 삼성전자서비스에 인력을 파견하는 등의 방법으로 노조 와해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의장이 공작을 지시하고 진행상황을 보고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준성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