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밴쿠버 VR/AR 기술협력, 북미지역 개발의 관문이 될까?
경기도-밴쿠버 VR/AR 기술협력, 북미지역 개발의 관문이 될까?
  • 정연수 특파원
  • 승인 2018.10.07 0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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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개방적 혁신을 촉진하는 새로운 생태계가 시애틀과 실리콘벨리의 경쟁우위 차지

 

[밴쿠버] 가상현실과 증강현실(VR/AR)산업에서 캐나다 밴쿠버의 성장세는 대한민국 신생 기업들을 유혹하고 있다. 밴쿠버 가상현실 정상회의(Vancouver virtual reality summit )가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2일까지 밴쿠버에서 개최됐다. 캐나다 BC주는 한국과 대만을 아시아의 대표단으로 선정, 북미지역 확장의 관문으로 야심찬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있다.

지난 2년 동안 CVR 쇼를 운영해온 밴쿠버 VVR/AR 협회가 주관하고 있는 VR/AR Global Summit은 아시아 대표단으로 한국과 대만을 끌어들였다. 밴쿠버는 최근 사업환경 개선을 위한 혁신 추진 방안으로 VR/AR같은 최고의 블루오션 스타트업을 유치하는데 주력하고있다. 밴쿠버는 VR/AR산업 협력 국가로, 1960년부터 1990년대 아시아의 타이거즈로 불리며 고도 성장세를 달리던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4개국을 대상으로 평가를 한 결과, 한국과 대만을 지목했다.

한국 가상화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경기콘텐츠진흥원(GCA)은 의료 분야인 VR 시력검사 전문 스타트업 M2S사와 AR 기념 앱 개발자인 웨이(Way), 소비자 웹VR 콘텐츠 플랫폼 크리에이터인 큐브로( Cubros), 교육자와 혁신자가 전세계에서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창의적 학습 플랫폼, 오티야(Ottiya) 등을 한국 대표로 참여시켰다. 

GCA 대표단 리더인 임 안나(Anna Yim)는 올해 초 밴쿠버가 국제적인 기술 협력을 집중하기위해 선정한 3개 글로벌 지역중 뉴욕과 영국 멘체스타에 이어 한국이 선정되었다고 말했다.

경기도 가상화 기술 해외진출 프로젝트

경기도 가상화 기술 해외진출 프로젝트의 사업명칭은 글로벌 콜라보 프로젝트(Global Collaboration Project, GCP)다. 경기도 내 VR/AR 콘텐츠 개발업체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해외 개발자, 디자이너, 스타트업과의 협업사업을 추진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술 현지화를 목적으로 밴쿠버의 협업 파트너를 발굴, 현지 판로개척에 주력할것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글로벌 콜라보 프로젝트 참여 한국기업은; 

- 오티야(Ottiya), VR 공간에서 힐링 공간을 만들 수 있는 S/W 프로그램
- 디미클론(Dimicolon), 자석을 이용해 손쉽게 물리적 외형 변형이 가능한 컨트롤러 생산
- 웨이(Way), AR 기반의 새로운 형태의 추모 서비스를 제공
- 엠투에스(M2S), VR HMD 이용한 안과 검사기기
- 큐프로스(Cubros), VR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제작 기술 등의 기업들이다.

밴쿠버 GCA행사 관계자는 "다른 서구 시장보다 아시아의 기술 트렌드를 더 빨리 따라잡는 밴쿠버는 시애틀과 실리콘벨리 같은 경쟁사들에 비해 VR/AR 개발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우위를 차지할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만의 대표단인 Digi Space사의 Fiona Chen 마케팅 부사장은 "실리콘 밸리와 시애틀과 같은 알려진 기술 메카 대신에 밴쿠버의 VR/AR 글로벌 서밋을 선택했다"며 "실제 환경과 가상 환경의 상호작용을 포함하는 기술의 포괄적 용어인 Extended Real (XR)는 매우 새롭고 개발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Chen은 "보호무역주의를 지향하는 미국의 정책을 감안할 때 우리는 캐나다의 새로운 생태계에서 일할 기회가 더 크고 해외기업에 대한 캐나다의 비즈니스 태도에 더 끌린다"며 "개방적 혁신을 촉진하는데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대표단의 5개 회사는 벤쿠버의 이해 관계를 맞추기 위해 특별히 선정됐다"고 Chen은 말했다. VR/AR 애니메이션 제작자인 Moonshine과 Studio 2 Animation Labwant는 밴쿠버 B.C.주의 시각 효과 산업과 주요 할리우드 영화 프로젝트를 위한 작업을 위해 밴쿠버에 샾을 열 예정이다. 인테리어 VR 시각화 회사인 Follia와 iStaging은 "가상 쇼룸"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B.C 주의 부동산 개발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대만의 Augmented Intelligence사는 의료 및 환자 참여를 위한 VR 시뮬레이션을 개발한다. Chen은 이번 가상화 대표단의 밴쿠버 참석을 통해 대만이 반도체 하드웨어 제조국가라는 전통적인 이미지를 깨뜨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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