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강타한 전 세계는 지금 무슨 일이?
코로나19가 강타한 전 세계는 지금 무슨 일이?
  • 정연수 특파원
  • 승인 2020.04.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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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신종 코로나19 감염증 누적 확진자가 31일 (밴쿠버 시각) 현재 80만3천126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3만9천32 명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구에 현존하는 최대 인구의 발걸음을 묶어놓았다. 치열해진 경쟁사회에서 언제 이렇게 고요한 시간을 보낸적이 있었는가. 거리도 사무실도 학교도 마켓도 텅 비어있지 않은 곳은 없다. 그 고요를 깨고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의료진의 수고에 감사하기 위한  '박수 캠페인'을 시작했다. 매일 오후 7시는 주민들이 집 발코니에서 박수치는 시간이다. 이 캠페인은 며칠사이에 BC주 전역과 토론토 등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병원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매일 오후 7시가 되면 발코니로 나와 병원을 향해 박수를 치고 응원을 한다. 실제로 환호소리를 들은 의료진들도 응급실 밖으로 나와 시민들의 호응에 잠시 화답하고 들어간다. 캐나다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31일 현재 7천448명에 사망자는 89명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거의 매일 총리 관저 앞에서 언론 브리핑을 한다. 최근 보도의 골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익이 30 % 이상 감소한 기업과 비영리 단체는 정부의 75 % 임금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수입이 30 % 이상 감소한 기업의 경우, 정부는 첫 $ 5만8700의 급여에서 최대 75 %의 급여를 부담 할 것이며 이는 주당 최대 $ 847의 지불을 의미한다. 또한 나머지 25 %의 직원 임금은 회사가 보충하도록 권장했다.

또 캐나다 정부가 테스트 키트,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입는 마스크와 가운 등 중요한 보호 용품 구입에 20억 달러를 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의료용품 구입을 위해 손힐 메디컬(Thornhill Medical), 메디컴(Medicom), 스파르탄 바이오사이언스(Spartan Bioscience) 등 캐나다 8 업체와 의향서를 체결했다. 한편, 트뤼도 총리는 이달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한 후 한국의 방역과 치료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임상데이터 및 방역물품, 진단 키트 등을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미국은 31일(현지시각) 현재 확진자 1만4천435명에 사망자가 3천175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록을 내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1990년대 칸츄리 뮤직 가수 죠 디피와 작곡가 알란 매릴이 뉴욕주에서 사망했고, 러브록앤롤 가수이자 작곡가인 죤 프라인은 증세가 악화돼 중증 상태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코로나19 위기상황이 부활절 안에는 좋아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시민들의 물리적 거리두기 지침이 최소한 4월 30일까지 가야될 것이라고 변경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30일 현재 중국의 공식적인 발병자 수를 넘어섰다. 이탈리아는 29일 750 명이 넘는 새로운 사망자가 나와 오늘자로 확진자 10만 천739명에 사망자 1만천591명으로 보도 됐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남쪽을 향해 퍼짐에 따라 이탈리아는 현재 기업 폐쇄 등 심각한 상태에 처해있다. 스페인 보건부는 8만5천 건 이상의 확진자와 7천3백40명의 사망자를 보고했다.

독일에서 확진자는 하루사이에 4천751명이 급증하여 총 5만7천298 명이며 사망자는 66명이 증가하여 455명이다.

헝가리 의회는 30일 빅토르 오르반 총리에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특별한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 법안은 오르반의 피데즈 당과 다른 정부 지지자들에 의해 승인되었지만, 그러나 망명자들이 포함되지 않아 야당, 국제기관, 그리고 시민 단체들로 비난을 받고 있다. 

한국은 4월1일(현지시각) 현재 78 건의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와 6건의 사망자가 늘어 총 9천786 건의 확진자와 162 명의 사망자를 냈다.  4월1부터 유럽, 북미 및 그 밖의 지역으로 부터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2 주간 자택격리를 시행 할 예정이다. 

중국 보건위원회는 30일 31건의 새로운 코로나19 확진자를 보고했는데, 그 중 국내 감염은 1명 이었고, 나머지 확진자는 해외에서 도착한 입국자들이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가택연금을 통해 통제되었으나 지금은 마지막 단계로 통제를 완화시키는 중이다. 중국의 통행 제한이 절정에 달했을 때, 약 7억 명의 사람들이 집에 머물고 활동을 제한 받았다.

중국의 코로나19 발생이 시작된 우한의 한 가게 주인은 30일 다시 문을 열었지만 고객들은 아직 옛날처럼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은 해외에서 오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오는 4월 4일부터 입국이 전면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 언론은 남부 이란의 죄수들의 폭동이 발생했고 보안카메라를 부수는 등 피해가 속촐하고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의 일환으로 약 10만 명의 수감자를 일시적으로 석방했으며, 폭력 범죄자와 보안 사범을 포함한 약 5만 명의 사람들은 제외되었다. 이중에는 이중국적자와 서방국가들과 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포함되었다. 이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8천명 이상이며 2천640명의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인도에서는 13억 인구의 가택연금으로 인해 헤아릴 수 없는 숫자의 국민들이 실직했고 많은 가족들이 스스로 생계를 꾸리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델리에 있는 수만 명의 사람들은 실직 후 그들의 고향 마을로 떠나야 했고 집세를 내지 못해 집을 비우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러한 고충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이번 질병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가택연금이라는 강경한 조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오늘 현재 확진자 수가 114명 추가돼 총 1천 528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4명 추가된 136명으로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 월등히 많다. 지난 일주일간 매일 100명이 넘는 확진가 늘었다.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국민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달 20일부터 한국을 포함 모든 외국인의 입국과 경유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30일 보좌관 리브카 팔루치가 양성반응을 보인 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검역에 들어갔고 네타냐후 총리가 자가 격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정부가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4천300명 이상의 확진자와 15명의 사망자를 냈다.  

올림픽조직위원회(IOC)와 일본정부는 2020 도쿄올림픽을 2021년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30일 밤(한국 시각) 열리는 IOC 임시위원회 이후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당초 도쿄올림픽은 2020년 7월 24일 개막해 8월 9일까지 19일간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IOC와 일본은 신종 코로나19 감염증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2021년에 대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코로나19가 지구촌 사람들의 발걸음을 언제까지 묶어놓을 것인가? 아무도 명확한 답을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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