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아이티타임스=김민지] 농심은 오스카 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에 주요 소재로 등장해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를 21일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 짜파구리는 봉지면이 아닌 용기면으로 출시된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가 직접 짜파게티와 너구리 두 제품을 섞어 짜파구리를 만드는 것은 소비자의 요리 영역이기 때문에 봉지라면 대신 용기면을 출시했다”며 “전자레인지 조리용으로 개발돼 중간에 물을 버릴 필요가 없이 편의점이나 야외활동 등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국내에서는 21일부터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을 선보이고, 해외에서는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과 오리지널 '짜파구리 큰사발'을 함께 출시한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과 동남아시아와 일본, 호주, 러시아 등에서 우선 판매를 시작하고, 점차 국가를 늘려 나갈 예정”이라며“ 이르면 5월부터 순차적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짜파구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이번 신제품 출시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짜파구리 열풍에 한 번 더 불을 지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구리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한국 라면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고, K 푸드의 새로운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짜파구리 열풍으로 지난 2 월 해외매출이 전년 대비 120% 올랐던 짜파게티는 3 월에도 116% 의 성장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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