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엔씨소프트, 1분기 역대 최고 매출
'리니지2M' 엔씨소프트, 1분기 역대 최고 매출
  • 정소연
  • 승인 2020.05.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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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311억원, 영업이익 2414억원 … 전년대비 104%, 204% 증가

엔씨소프트가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의 흥행으로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 호조로 올해 연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엔씨소프트는 12일, ‘2020년 1분기 실적보고’를 발표하고 올해 1분기 매출액 7311억원, 영업이익 24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4%, 204% 급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게임 수요가 급증한데다 신작 ‘리니지2M’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27일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리니지2M 매출은 1분기 341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47%를 차지했다. 리니지2M은 출시 직후, 오랜 시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고수해온 ‘리니지M’을 2위로 밀어냈다.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모바일 게임으로는 드물게 리니지2M은 출시 초반 트래픽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다른 모바일 게임들에 비해 매출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리니지2M이 올해 최대 매출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연말까지 매출이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니지M이 내부잠식 우려를 깨고 21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체 모바일 게임 매출은 55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 분기 대비 54% 증가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448억원, 리니지2 264억원, 아이온 101억원, 블레이드 & 소울 196억원, 길드워2 125억원 등 총 113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

지역별 실적을 보면 한국의 매출액 634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북미와 유럽 190억원, 일본 129억원, 대만 11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로열티 매출은 리니지M의 대만 업데이트의 영향으로 528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실적을 보면 한국의 매출액 634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북미와 유럽 190억원, 일본 129억원, 대만 11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로열티 매출은 리니지M의 대만 업데이트 효과로 528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실적으로만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트래픽이나 가입자당 매출액(APRU) 효과가 플러스, 마이너스 요인이 공존하며 중립적”이었다면서 “해외, 특히 미국, 유럽, 일본에서 큰 폭의 매출 성장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차이가 지역적 차이인지, 플랫폼 차이인지 면밀히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엔씨소트프는 올해 하반기 리니지2M을 아시아 시장에 출시하고 신작 PC MMORPG ‘블레이드 & 소울 2’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 미국 시장에 음악 게임 ‘퓨저’를 연내 출시하고, 내년 신작 ‘프로젝트 TL(가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 CFO는 “리니지M와 리니지2M의 안정적인 실적에 힘입어 신작 준비, 해외 진출에 매진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연내 블레이드 앤 소울2의 국내 출시, 리니지2M의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TL’의 경우 연내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해외 진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직원 해외 출장이 어렵거나 공급망 문제로 인해 서버 수급 등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목표한 진출 시기에 맞춰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8천억원대의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입과 관련해서는 “재무적으로 부담이 생기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할 생각”이라며 “아직 성남시와 계약을 할지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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