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사회적가치 1.8조 창출 … 전년 대비 8.3% 증가
SK텔레콤, 사회적가치 1.8조 창출 … 전년 대비 8.3% 증가
  • 김세화
  • 승인 2020.06.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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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 AI돌봄 등으로 삶의 질 향상, 사회안전망 구축 성과
사회공헌은 소폭 증가, 환경공정 부문 2년 연속 마이너스

SK텔레콤은 31일 “지난해 자사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 1조8709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2018년 1조7270억원보다 8.3%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지난해 SK그룹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Double Bottom Line) 경영 방식을 추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사회적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는 ‘사회적 가치 측정 지표’를 개발하고 SK 관계사별로 매년 측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5월 31일 SK텔레콤을 시작으로 6월말까지 관계사별로 언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성과는 1조6851억원으로 전년 1조6728억원보다 0.7% 소폭 상승했다. 재무적 가치와 연동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중 고용과 배당 부문이 각각 11.3%, 1.8% 증가했다. 반면에 5G 대규모 투자에 따른 수익 감소로 납세 부문이 25.7% 감소했다.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147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627%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 중 가장 크게 성장한 ‘삶의 질’의 사회적 가치는 16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82% 상승했다. T맵 운전습관 연계 보험 가입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대인 사고율이 감소해 이로 인해 창출된 사회적 가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사회안전망 구축도 사회적 가치 증대에 기여했다. 독거 어르신을 위한 ‘AI 돌봄서비스’가 응급 안전 알림, 우울감 감소 등에 기여했고, 고속도로 실시간 급정거 알림을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노동과 동반성장 부문에서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각각 242억원과 608억 원으로 집계됐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한울’을 설립해 2주 80시간 근무제도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5G·AI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 발굴하고 협력사에 기술을 개방한 노력 등이 반영됐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3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속초·고성산불, 태풍 현장 등에 긴급 통신 시설을 구축하는 등 재난 조기 극복 활동과 기부금 확대 등이 반영된 결과다.

‘사회공헌 사회성과’ 중 환경 공정 부문의 사회적 가치는 -1045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950억원 보다 손실 규모가 늘어났다. SK텔레콤은 “환경 공정 부문 개선을 위해 친환경 기술 개발, 장비 구축,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중고 휴대폰 재활용, 플라스틱 배출량 줄이기, 유통망 전자청약서 도입 등 친환경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부터 이해관계자들이 원하는 활동을 평가 영역에 반영해 해당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고객·협력사·주주·구성원 등 주요 이해 관계자 의견을 조사한 결과 삶의 질·고용·납세·환경 영역의 활동을 중점 추진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SK텔레콤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동반 상승을 위해 5G·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회 문제 해결, 융합보안·실시간 관제 등 사회안전망 구축, 언택트 서비스 확대 등 새로운 SV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정밀 위치 측위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역학 조사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유연 재택근무제 등 디지털 워크를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등 새로운 방향의 SV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측정 체계를 검토 중인 거버넌스 영역에서도 ‘투명성’과 ‘책임경영’이라는 기치 아래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 노력하고 있다. 이동통신과 신사업을 이원화하는 듀얼OS 체제를 도입해 사업별 운영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온라인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 구조 개선, 소액주주 권익 보호에도 나선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사회에 대응해 디지털 라이프 패러다임을 혁신할 새로운 사회적 가치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국가, 사회적 위기를 ICT로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회안전망 서비스 개발을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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